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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시장이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전자책 업계에 따르면 전자책 시장은 디바이스 대중화와
전자책 콘텐츠 확대에 힘입어 지난 2008년 1189억원에서 2013년 5838억원으로 성장했다
1990년대 PC통신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장르 소설 독자들이 모바일로 터전을 옮기면서 장르 소설 전자책 구매층이 확대됐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출판산업의 성장 한계와 침체가 심각하지만 대안을 찾기 어려운 시대다. 디지털 패러다임에서 대세가 될 것이라던 전자책조차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침체 국면이다.
종이책 생태계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스런 일일 수 있지만 사정이 간단치 않다.
웹소설, 웹툰 같은 디지털 콘텐츠가 모바일 인기 장르로 부상했으되 출판과는 생산, 유통, 소비 구조의 연계성이 거의 없다. 이제 출판이 ‘산업 지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듣는 책’ 오디오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서치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ricewaterhouseCoopers)’에 따르면 글로벌 출판 시장은 2008년 이후 그 규모가 계속 줄고 있다. 그리고 2013년 전자책 시장은 전체 종이책 시장 비율의 10%를 넘어섰다. 이 상태라면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의 전환은 순항이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통계로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아직 2~5% 정도. 종이책 시장 규모는
이와 관계없이 매년 축소한다. 이대로라면 도서 시장 근간이 무너질 수도 있을 터.
출판업의 생존은 전자책 대응에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전자책 콘텐츠 부족현상을 개선하여 디지털 독서 환경을 구축하고 국내 전자책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1,000여 종의 전자책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스마트미디어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품질 멀티미디어 전자책의 제작 지원 종수 및 지원금을 상향하고, 중소출판사의 전자책 제작 역량 강화에 집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