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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ePub, 전자책] 금융가의 불한당

오렌지디지트 2014. 1. 14. 16:42

런던의 베어링스은행은 1763년에 세워진, 고객들에게 자금과 조언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상인은행입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은행은 파나마 운하의 건설비를 조달했고, 신생 미합중국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 주를 사들일 때 인수 책임을 지기도 했으며, 영국 왕가의 예금을 관리하는 은행입니다. 베어링스 은행을 이끌어온 베어링 가의 사람들은 세계 20위 안에 드는 회사인 BP의 회장도 있었고, 인도의 총독도 있었으며, 해군장관, 이집트의 영사, 주미 영국대사, 케냐의 총독도 있었습니다. 베어링스 그룹은 그야말로 거대한 금융제국인 것입니다. 하지만 해가 뜨면 지듯이, 영원할 것 같았던 베어링스 그룹에게 몰락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이 거대한 기업을 무너뜨린 것은 경쟁사인 거대 기업도, 자연 재해도, 정부도 아니였습니다. 고작 한명, 이 책의 저자인 닉 리슨이 230년의 역사를 지닌 이 기업을 무너뜨렸습니다.

1967년에 태어난 닉 리슨은 첫 직장부터 가장 유망한 은행으로 꼽히던 모건 스탠리에 들어가 선물 및 옵션 결제부 사원으로 일하게 됩니다. 선물시장에 강한 매력을 느낀 그는 트레이더가 되고 싶었고, 1989년에 베어링스 은행에 들어가게 됩니다. 닉 리슨은 베어링스 은행에서 유능한 직원으로 인정받았고, 입사 3년만에 싱가포르 국제통화 거래소로 가게 됩니다. 겨우 25살의 나이에 선물시장의 스타가 된 것입니다. 리슨은 오사카와 싱가포르의 가격차이를 이용한 지수차익거래를 했는데, 선물과 옵션의 차익거래는 기술적으로는 리스크가 별로 없었지만 이익폭도 아주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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