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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ePub, 전자책] 명심보감 본문
고전(古典)은 위대하다.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영향을 끼쳐 온 고전들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그 탁월한 대중성은 그 사회를 구성하는 정신을 꿰뚫고 있다.
고전을 읽고 난 뒤의 느낌은 여타 책과는 사뭇 다르다.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고 기억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내게 전달해준다. 그것은 마치 완성된 하나의 요리를 먹는 것이 아닌 그 자체로서도 요리의 가치가 있는 식재료를 받은 느낌이다. 그 풍부한 만족감은 고전이란 것이 단순히 말뿐인 표현이 아니라는 것을 체감하게 해준다. 더 도약할 수 있는 느낌, 사색에 잠길 수 있게 하는 고전의 힘은 그야말로 위대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의 책읽기엔 문제점이 있다. 이번에 느낀 거지만, 나의 책 선정은 지나칠 정도로 외국서적에 치중되어 있다. 문득 고개를 들어 내 방의 책장을 보면 거진 60여권의 책이 모두 외국인의 책이다. 외국도 거의 대다수는 서양인의 서적이고, 동양인의 서적이라곤 무함마드 유누스나 달라이라마 정도랄까, 누가 보면 편애하고 있다고 말해도 변명거리가 없을 정도다.
그러나 동양서적의 수준이 뒤떨어진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정치, 사회적으로 끼친 영향력은 고려하지 않고 순수한 학문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성리학만 해도 영남학파의 이기이원론이나 기호학파의 기발이승일도설 등 사람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고자 했던 철학적 수준은 서양의 그것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역사적으로도 동양의 학문이 18세기까지만 해도 더 앞서갔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사실이기도 하다. 나도 그것을 인정하기는 하나, 근래의 현대 사회문제에 관련된 책은 개인적 취향일지도 모르지만 단연 서양쪽이 좋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18세기 이전의 동양서적을 접하게 된 것은 비록 타의로 접하게 되었지만 꽤 흥미로운 인연이 아닌가 싶다. 근래의 한국서적들에 흥미를 잃어버린 나를 돌이켜 볼 수 있는 자극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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