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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ePub, 전자책] 에로틱한 가슴

오렌지디지트 2014. 1. 13. 09:59

몇 년 전에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 중 재닛 잭슨의 가슴이 몇초 정도 공중파를 탄 적이 있습니다. 니플게이트라고 불리우는 이 사건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외설 여부는 법정까지 가게 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방송중에 가슴이 노출되는 등의 일이 발생하는데, 이는 분명히 방송사고, 혹은 사건으로 구별됩니다. 그런데 예외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MBC가 만든 다큐멘터리『아마존의 눈물』을 보면 아마존 원주민들의 가슴이 여과없이 방송을 탑니다. 방송에서 아마존 원주민들의 가슴은 보여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은 가슴을 가리지 않고 살기 때문에 가슴이 에로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저자 한스 페터 뒤르는 이 책《에로틱한 가슴》을 통해 오늘날의 서구사회 및 전통 사회에 관한 잘못된 이미지가 근대 인간들이 그 이전의 인간들보다 동물적 본성을 더 잘 통제하고 있다는 생각을 만들어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노베르트 엘리아스의《문명화과정》을 통해 잘 나타나는데, 엘리아스는 문명화야말로 사회적 행동기준의 장기적 발전기준이며 개인의 행위를 외부로부터 규제하는 규범이 문명화과정을 통해 내면화된다고 보았습니다. 엘리아스의 사상은 현대는 중세나 그 이전과 달리 문명화된 사회이며, 이런 생각은 제국주의 시대에 서구 열강이 내세웠던 다른 야만인 국가를 문명화시키는 것은 자신들의 사명이라고 외쳤던 주장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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